화가, 사진가, 배우, 영화감독, 작곡가....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도 뭔가 배고파 보이는 Vincent Gallo
그는 왜 이런 고집스러운 영화를 만들어 낸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야유를 보낸 이유는
Brown Bunny를 통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포인트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미국을 횡단하는 버드의 여정이 너무도 지루하여... (침묵의 빛을 두눈 뜨고 본 나에게도 지루할 정도면...)
빈센트 갈로와 클로에 세비니의 마지막 섹스신이 너무도 자극적이어서...
(빈센트의 발기한 성기는 옥보단에 나오는 말 성기보다 커서, 마치 이 영화를 자신의 큰 성기를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느껴질 정도였고, 클로에는 이 영화에 왜 출연한 것일까 의문이 들 정도로 포르노의 한 장면처럼 구강성교가 오랫동안
진행되었다)
영화감독이고 싶어서일까?
감독, 각본, 주연, 촬영, 편집, 음악 등을 모조리 도맡아 했지만 마지막엔 감독이란 타이틀이 남길 원해서이지 않을까...
관객을 위한 배려는 상업영화나 하라하고,
열광하지 않는 관객 또한 아쉽지 않다 하고...
나는 열광하지 않고, 야유를 보내는 쪽을 택했다.
매번 다수의 반대 편에서 영화를 보는 쪽이지만, 이 영화 만큼은...
사랑하는 여인이 강간당하는 걸 보고도 도망친 주제가
상실감을 치유 받으려고 하기 전에,
사랑, 그 근본에 대하여 좀 더 깊은 반성이 있어야 했다.
그는 좀 더 지독하게, 좀 더 진실하게 반성해야 했고,
그런 그의 상실감은 관객이 느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
자극적인 몇 분의 오럴섹스를 하는 클로에는 전적으로 빈센트를 믿고 영화를 정했다고 했다.
많은 야유가 있었을 때 분명 그녀는 대중들 앞에 나서기가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랴...
그녀는 배우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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